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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델 인터뷰

작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항해사, 봄툰 웹툰PD

키레델 2023. 3. 23. 10:22
'재탕'하고 싶은 작품, 누군가의 '인생작'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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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레진은 콘텐츠를 살아 숨 쉬게 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봄툰’은 국내 1위를 넘어서 전 세계 1위 여성향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독자들에게 봄툰만의 감성을 소개하고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웹툰 PD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많은 유명 작품을 도맡으며 웹툰 PD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오신 태니님이 봄툰을 선택하신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봄툰’ 플랫폼에 걸맞은 웹툰을 제작하는 봄툰공작소의 봄웹툰 2팀 팀장 김태니입니다. 웹툰 플랫폼 북큐브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2020년도에 봄툰에 합류했는데 벌써 2023년이 되었네요 (웃음)

 

Q. 태니님 반갑습니다! 봄툰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 저는 봄툰 플랫폼 PD로서 외부 작가님들과 함께 오리지널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봄웹툰2팀 팀장 직책을 맡고 있어, 팀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리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답니다.

 

Q. 웹툰PD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요, 플랫폼 웹툰 PD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 음, 플랫폼 웹툰PD는 ‘플랫폼 독자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독자의 성향과 니즈가 확고하기 때문에 이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진행하지만 동시에 플랫폼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장르를 다루려고 노력하는 게 플랫폼PD의 특징이에요. (웃음) 외부 작가님과 함께 우리만의 감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미션이 있어요 ㅎㅎ

 

 

Q. 이전 직장에서도 웹툰PD로 근무하셨는데요, ‘봄툰’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사실 봄툰에서 먼저 이직 제안을 주셨어요. 고민 끝에 여성향 콘텐츠 1위 플랫폼인 봄툰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여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팀장’ 직책과 ‘PD’ 두 가지를 소화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 팀원들이 담당하는 작품은 개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어요. 저는 작품 이외의 고충사항, 계약 관련 사항에 피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하는 작품만 보다 보면 객관성을 잃을 수가 있기 때문에 팀원들과 수시로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하구요, 많은 작품의 진행상황 등을 거시적인 시각에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고충사항이지만, 소통하면서 저도 배우는 점이 많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봄툰공작소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 봄툰공작소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웹툰이 제작되고 론칭되고 있어요. 그래서 PD 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작품 자체의 퀄리티를 향상하는 데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웃음) 작가님들 뿐만 아니라, PD도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어 있달까요?

 

Q. 봄툰 플랫폼만의 매력을 말씀해 주세요!

  • 아무래도 ‘여성을 위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는 점이 아닐까요? 사실 ‘여성향’하면 BL장르를 먼저 떠올리시곤 하는데, BL 장르를 모든 여성들이 선호하는 건 아니에요, 여성 중에서도 일부만이 향유하는 콘텐츠죠, 그래서 저희는 봄툰이 다루는 장르를 확대해서 정말 ‘모든 여성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답니다.
  • 남성을 배제한다고 할 수는 없어요, 콘텐츠는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저희는 남성분들도 쉽게 봄툰에 오셔서 많은 작품을 즐기실 수 있는 날을 희망해요.

 

 

Q. 웹툰 PD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 다양한 장르, 다양한 상황에서 융통성 있게 작품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 ‘트렌드 파악 능력’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림’으로 소통하시는 게 편한 작가님들과 ‘말’로 작품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수적이에요. 그리고 작품의 장르와 콘셉트에 맞는 배경 지식을 위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트렌드 파악 능력’이 중요합니다. 

 

Q.  태니님께서 작품을 진행하실 때 특별히 신경쓰시는 부분이 궁금해요.

  • 아무래도 시대에 맞는 키워드, 단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에요. 여성향 웹툰 플랫폼 PD로서 이 부분을 가장 신경쓰고 있답니다. 여성이 단지 소모품으로만 소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스토리상 불필요한 단어 사용을 지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는건 어려운 일이겠지만, 변곡의 시점에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려고 합니다!

 

Q. 혹시 팀장님은 어떻게 배경 지식을 쌓으시는지, 팁이 있을까요?

  • 저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면서 알게 된 방송 관련 용어와 지식들이 도움이 되었구요, 또 시사상식, 신조어 등을 들으면 바로바로 메모해 두는 습관이 가장 큰 몫을 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웹툰뿐만 아니라 영화,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이용되는 용어들이 작가님들과 소통하는 데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웃음)

 

Q. 작품의 퀄리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사실 대부분의 작품에 개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스윙 배이비’라는 작품을 담당했을 적에는 IT 기업의 회의 문화, 직급문화 등의 디테일한 조직문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주변 IT 회사에 재직하는 지인들에게 직급 시스템, 승진 시스템 등을 조사한 경험이 기억에 남네요 (웃음). 최근에는 재벌들의 상속 문제에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서 국내 대기업 그룹 구조를 분석하기도 하고,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위해서는 교육부 기사를 찾아보기도 했어요. 

 

Q. 현재 담당하고 계시는 작품 소개 부탁드려요!

  • 지금 봄툰에서 연재 중인 ‘새벽 구름 강’을 담당하고 있어요. 작품 초기 제작부터 시작해서 론칭 그리고 현재 연재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단편으로 론칭된 ‘아 조직 둘만 쓰나’라는 HL(Hetero-Love) 장르를 담당했습니다. 오랜만에 도전하는 헤테로 로맨스 이야기로, 봄툰의 다양성 확보에 다가가기 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새벽 구름 강 보러 가기 링크

▶ 아 조직 둘만 쓰나 보러 가기 링크

 

Q. 최근에는 봄툰의 글로벌 확장세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작품이 해외에 유통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 저뿐만 아니라, 작가님들도 글로벌 유통에 매우 관심 많으시고 만족하시는 편이에요. 해외에 유통되기 전에 작품 설정집, 일정 등을 미리 공유하는 과정에서 매번 설레어요. 요즘은 한국 웹툰 인기가 대단해서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등에 유통될 때도 한국 캐릭터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요, 그런 점이 작품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웃음) 

 

 

Q. 태니님에게 ‘웹툰’이란 무엇일까요?

  •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친구죠. 저는 아직도 웹툰이 좋아요. 일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재밌어요. 물론 너무 많은 웹툰을 봐서 지칠 때에는 웹소설을 보기도 합니다 (웃음)

 

Q. 어떤 웹툰을 만들고 싶으세요?

  • 순간의 재미를 넘어선, 정신적으로 위안을 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단순히 자극적인 작품보다는 언제든지 ‘재탕’하고 싶은, 누군가의 ‘인생작’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태니님이 생각하는 웹툰 PD는 어떤 역할일까요?

  • 작품이 올바른 길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작가와 함께하는 ‘항해사’라고 생각해요. 물론 작품의 대부분을 작가님이 그리고 제작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예측하고, 더 나은 부분을 제안하고 조언할 수 있는 최측근이죠.

 

Q. 웹툰 PD로서 이루고 싶던 목표가 있으실까요?

  • 저는 사실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플랫폼의 대표 작품을 만드는 것’, ‘그 플랫폼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와 작품을 만드는 것’,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타 플랫폼에서 작가를 모셔와 함께 일하는 것’

 

Q. 혹시 진행 중 이실까요?

  • 이미 다 이뤘어요. (웃음) 그래서 지금은 봄툰이 다양한 장르의 명가로 성장해서, 정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Q. 봄툰에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 봄툰은 모두가 ‘격정적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곳이에요. 본인의 주관을 표현할 줄 알고, 적극성이 있는 분들을 봄툰이 기다립니다!

 

 

장르의 확장을 통해 ‘모두를 위한’ 봄툰을 만들어가는  태니님의 커리어 스토리를 확인해 보았는데요,

앞으로도 작품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항해사’로서 넓은 바다에서 멋진 작품을 제작하시는 여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