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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델 인터뷰

출판 흑백 만화 강국에 한국 웹툰을 소개해요. 일본플랫폼 마케팅

키레델 2023. 6. 13. 17:34
일본에서 웹툰을 주류 문화로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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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레진은 즐거움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콘텐츠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 저희가 가장 잘하고 싶은 일입니다.

 

키다리/레진은 전세계 8개언어로 14개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한국 웹툰을 즐기기 위해서는 현지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작품을 홍보하는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레진 JP와 벨툰을 통해 일본 독자들에게 작품을 홍보하는 일본 플랫폼 마케팅 담당자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출판 만화 강국인 일본에 한국 웹툰을 소개하는 신영님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Q. 신영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일본플랫폼팀에서 레진JP와 벨툰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박신영입니다. 🙂

 

Q. 담당하시는 구체적인 업무가 궁금해요.

  • 레진코믹스와 벨툰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SNS, CRM 마케팅 뿐만 아니라 콘텐츠/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알리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하고, 기존 유저에게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Q. 플랫폼 마케팅 업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플랫폼 브랜드와 작품을 홍보하는 거죠. 가입율을 높이고, 작품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이에요. 지표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어요. 실제로 개인 SNS에 저희 작품 감상평을 남겨주시는 독자분들의 취향을 파악해서 비슷한 작품을 홍보하는 등 브랜드와 콘텐츠를 알릴 수 있다면 방식을 가리지 않아요.🙂

 

Q. 마케팅 하실 때 가장 신경쓰시는 부분이 궁금해요.

  • 개인 감상을 최대한 배제하는거에요. 작품을 다수에게 홍보하는 업무이다 보니 대중적이고 공식에서 추구하는 보편적인 부분을 홍보하려고 노력해요.
  • 특히 로맨스(BL/TL/GL) 장르를 홍보할 때는 공식 커플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마케팅하고 있어요. 공식이 아닌 2차 창작에 의거한 커플링을 홍보하는 것도 개인 감상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정확한 공식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BL : Boys Love

*TL : Teens Love

*GL : Girls Love

 

 

Q. 현재 두가지 플랫폼을 담당하고 계신데요, 플랫폼별 차이가 있을까요?

  • 레진JP와 벨툰은 ‘장르’에 차이가 있어요. 레진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벨툰은 여성들이 좋아할 수 있는 BL/TL/로맨스 위주로 서비스하고 있답니다. 여성분들이 레진JP 플랫폼에 방문하셨을 때 성향에 맞는 작품을 찾지 못했다면, 벨툰으로 이동하시면 좀 더 취향에 맞는 많은 작품을 찾아보실 수 있어요!

 

▶ 레진JP 바로가기 : 링크

▶ 벨툰 바로가기 : 링크

 

 

Q. 마케팅 할 때도 플랫폼 별 차이에 따른 전략이 필요할 것 같아요.

  • 그럼요, 플랫폼이 지향하는 점과 독자층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략을 수립할 때 부터 별도로 진행하죠. 보유하고 있는 작품 성향에 맞춰 레진JP 작품에 좀 더 자극적인 워딩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벨툰을 홍보할 때에는 일본 여성들이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워딩이나 문장을 사용하죠.

 

Q. 한국이 기축 플랫폼이긴 하지만, 현지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인 만큼 국가별 차이가 있을까요?

  • 일본 플랫폼은 보다 포멀한 느낌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작품을 소개할 때도 공식 정보 전달에 충실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국가별 특색에 맞췄다기 보다는 현재로써는 플랫폼 자체를 홍보해야 하는 단계라 정보전달 위주로 진행하는 편이에요.
  • 반면에 한국에서는 이미 독자와 플랫폼 간 견고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유머러스함을 추구하고, 유행하는 밈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웃음)

 

Q. 유저 특징에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 제 경험으로만 설명하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요, 아무래도 일본은 출판 흑백 만화 문화가 주류이기 때문에 ‘웹툰’ 자체에 대한 생소함이 있어요. 그래서 ‘웹툰’을 소비하는 데에 다소 엄격함이 있는 편인 것 같아요.
  • 이미 다양한 장르의 자국 만화를 즐길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한국 웹툰을 소비할 때 어떤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는지, 어떤 새로운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지 등을 전달해야해요. 따라서 많은 정보와 이벤트를 한눈에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Q. 인기 콘텐츠도 한국과 차이가 있을까요?

  •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작품들은 대부분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요. (웃음) 야화첩, 칼과꽃, 광안 등은 일본 플랫폼에서도 상위 랭킹에 속합니다.
  • 아무래도 K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한국 웹툰을 소비하시기 때문에, 성향 차이 없이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자국 만화에서 즐길 수 없는 다양성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극적인 작품도 인기가 많습니다!

 

 

Q. 레진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 저는 일본 캐릭터 회사에서 재직하면서 캐릭터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했었어요. 애니메이션, 영화, 미디어 마케팅도 경험해봤구요. 

 

Q. 원래부터 일본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 맞아요 (웃음).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고등학생 때부터 일본어를 독학했어요. 일본문화와 한국문화의 가교 역할이 되고 싶었죠. 그래서 첫 직장에서는 일본 콘텐츠를 한국에 맞게 로컬라이징하는 역할을 했었어요. 이제는 한국 콘텐츠를 일본에 유통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레진에 합류하게 되었네요.

 

 

Q. 근무하시는 일본플랫폼팀은 어떤 곳인가요?

  •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레진JP와 벨툰을 운영하는 모든 포지션이 모인 어벤져스 같은 곳이에요. 마케팅부터 운영, 디자인 등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플랫폼의 정착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포지션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곳이다 보니, 플랫폼의 운영 상황에 대해 자세하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Q. 일본플랫폼팀의 목표가 궁금해요!

  • 레진JP 플랫폼과 벨툰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운영하는 거죠. 아직까지 웹툰은 일본 시장에서 출판 흑백 만화 다음이고, 레진과 벨툰은 그 중에서도 니치시장을 공략하기 때문에 파이가 작아요. 하지만 저희의 빨간색과 핑크색이 일본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Q. 가장 성취감을 느낀 순간이 있을까요?

  • SNS에서 웹툰 작품 추천 글이 올라올 때, 레진JP나 벨툰 플랫폼의 작품이 포함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저희의 마케팅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 최근에는 일본 독자만을 위한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늘 한국 대상 영상 콘텐츠를 먼저 제작하고 이후에 번역해서 각국에 홍보해왔는데, 일본 대상으로 영상을 기획해서 홍보하니 반응이 더욱 좋았어요. 벨툰에 오면 다양한 스타일의 주인공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의 홍보 영상이었는데요, 현지 반응이 좋아 저도 뿌듯했습니다. 🙂

 

벨툰에는 이렇게 많은 주인공이 있어요!

홍보 영상을 구경해보세요!

 

 

 

Q. 플랫폼의 성장을 체감하시는 순간이 있을까요?

  • 일본내에서 가장 유명한 BL 커뮤니티 담당자들과 미팅을 했을 때가 기억나요. 일본은 출판만화 위주 시장이라  독자들이 전자 만화를 접한지 5~6년 밖에 되지 않았고 웹툰은 이제 걸음마를 막 뗀 단계인데, BL유저들이 만화가 아닌 웹툰을 접했으면 레진이나 벨툰일 것이라고 말씀해셨을 때 저희 플랫폼이 많이 성장했구나 느꼈어요.
  • 웹툰이라고 하면 무료 만화를 떠올리는 일본 시장에서 저희가 유료 구매 개념을 메인으로 내세우면서도, 장르의 다양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더라구요.

 

Q. 어떤 분과 함께하시고 싶으신가요? 

  • 일본플랫폼팀에는 다양한 파트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다보니, 여러 포지션과 융화될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그리고 파트별 전문성을 융합해서 본인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분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든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레진JP와 벨툰이 일본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응원합니다!